세계사이버대학 선교학과는 2014. 8. 18 - 23까지 5박 6일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원에서 선교실습을 실시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계와 중국계, 인도계가 함께 살아가는 다인종 사회로서 종교적으로는 이슬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음으로는 경제권을 장악한 중국계의 불교와 인도계의 힌두교가 함께 혼재해 있는 국가이다. 주로 한 종교가 주를 이루는 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말레이시아는 세 종교의 흐름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나라로서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여러 국제 선교단체의 선교훈련센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교학과는 GMS 선교사회장 한인 선교사 장명석 선교사와 GMS 소속 한인 선교사 김달만 선교사의 지도에 따라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선교실습을 실시했다. 이슬람교와 힌두교를 이해하기 위해 이슬람 사원과 힌두교 성지를 견학하였고 한인 선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난민 대안학교들을 견학하였다. 암방 지역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제학교(Malaysia International School)와 힐라 학교(Hilla Community Centre)를 견학하였다. 힐라 학교는 전쟁을 피해 조국을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서 2007년 시작된 학교이다. 총 65명의 난민 자녀들이 19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의 지도 아래 공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오지의 기독교교회 세 곳을 방문하여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선교활동을 실시하였다. 시골 오지의 교회들은 현재 이슬람의 핍박 아래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교회 건물을 건축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도시에 있는 D.C Curve 교회는 상대적으로 복음전파가 용이한 동 말레이시아에서 쿠알라룸푸르로 일하러 온 청년들이 모이는 교회였다. 이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번 선교실습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강의시간에만 배웠던 선교현장을 이해하고 비전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 해외선교실습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