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살 임 서 현입니다.
아마도 세계 사이버대학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일 듯싶습니다.
충분히 오프라인에 있는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대학을 택한걸 보면 주변에서 의문을 많이 갖습니다.
물론, 오프라인 대학도 다녀왔지요.
3월 2일 오프라인 대학 입학식을 치르고 그 다음날 바로 자퇴했습니다.

이유는 경기도인 집에서 경상도로 갔기에 가족들과 떨어진 상황이 너무도 적응이 안 되고 힘들어서 등록금 낸 것도 바로 받을 수 있게 마음먹은 날 바로 자퇴하고 다시 경기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퇴 후 집에 와서 있으니 전혀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계획으로 삶을 살아야 할지 정리도 안 되고 답답하고 아침에 눈 뜨면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그래서 찾은 게 바로 사이버대학입니다.

1년 이라는 시간을 허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3월 중순에 지금 이라도 자리가 있는 학교에 들어  가야지 생각 했을 땐 이미 개강을 해서 추가로 모집하는 곳이 한 곳도 없어서 포기했었지만 세계 사이버대학이 추가 모집을 한다는 공지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이버대학에 적응도 돼서 시간활용도 잘 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이라면 느지막하게나 대학 못간 사람들이 공부하고 싶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 했던 그런 편견이 있던 저에게 이 대학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30대 40대 50대 이상 분들이 20대 보다 훨씬 많았지만 사이버 대학도 대학입니다.
강의를 듣고, 졸업 후 어떠한 자격증이 나오는지 보고 시험도 보고 1학기 성적을 확인 한 저는 생각했습니다. 사이버대학은 시간활용을 하기 좋기에 학교 공부를 하면서 취업 준비도 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은 편입을 준비하기에 딱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딜 가든 젊은 사람들이 많아야 그곳이 활기차 보이고 생기가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 20대 젊은 학생들이 많아 졌으면 합니다.

등록금도 저렴한 것에 비해 교수님 강의도 알차고, 졸업 후 진로도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 대학은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편입을 생각하고 있고, 졸업 후 원하는 꿈꾸는 직업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플러스를 해 주는 곳 이여서 더더욱 사이버대학을 택한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이버대학에 아쉬움도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대학이다 보니 학생들과 교수님들과의 교류가 적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올 초 우리 대학 M.T에 다녀왔습니다.
그 때 많을 걸 느끼고 돌아왔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열 살 이상 많은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분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학생들과의 교류가 조금만 더 많아 진다면 우리 대학은 부흥한 교회처럼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믿습니다.
매일매일 저는 사이버대학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지금도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고, 내일도 의미 있는 삶을 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