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여전히 차가운 날씨에 감기 환자들이 많을 때이다. 특히 한겨울 매서운 추위가 살짝 풀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요즘 같은 시기가 환절기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면역력과 대사능력이 성인이 비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경우 더욱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약용건강식품학과에서는 조현주 교수(학과장)와 학생 대표들이 쌍화탕 300포를 원방처방대로 달여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쌍화탕은 지난 2월 20일에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남양주 지역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달되었다.

쌍화탕은 보통 우리나라 약국에서 감기약으로 많이 팔리지만, 원래 한의학에서 쌍화탕의 용도는 감기약은 아니다. ‘소건중탕’이라는 보약의 기초적인 처방과 역시 인체의 혈을 보강해주는 보약인 ‘사물탕’의 두 처방의 약재들을 함께 달인 것이 ‘쌍화탕’입니다.

쌍화탕은 기혈이 약해져 있거나 기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이런 상태를 회복시켜 주는 약이다. 그러므로 감기 시에도 쌍화탕을 먹는 경우는 체력이 떨어져 있거나, 노약자의 경우 초기 감기 치료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쌍화차’는 ‘쌍화탕’ 처방에 물을 두 배로 넣어서 원래의 처방보다 농도를 약하게 달여서 먹을 때, 쌍화탕이 아닌 쌍화차라고 표현을 한다.

그러므로 쌍화차의 용도 역시 보약의 일종이며, 젊고 건장한 사람보다는 젊은 사람이라도 몸의 기력이 약해졌을 때나 노약자가 쌍화차를 먹을 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